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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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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9 14:45:51, 조회 : 2,022, 추천 : 333 |
전3:1-11
1. 들어가는 말
오늘 읽은 이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와
그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이
어떠해야 함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2. 펼치는 말
1절 말씀을 보시면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다 라고 말합니다.
오래 영원히 가는 것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다들 보존연한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이 영원하지 않고 일시적인 것이라 해서
목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따라
하나님의 계획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계획하고 노력해도 하나님이
작정하신 때가 되어야만 이루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우선 1절 말씀을 보시면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태어나는 날을 정해서 태어날 수 있습니까?
‘내가 저 집에서 태어나야지 해서 태어나는 사람있습니까?’
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300년 살아야지 해서 살 수 있습니까?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고
예컨대 농부가 봄이나 여름철이 되면 밭에다가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추수를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농부가 주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시사철이라고 하는 패턴을 따라서 행동할 뿐입니다.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뭡니까?
전쟁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죽여야 합니다.
그런데 평화기가 옵니다.
그러면 부상자들을 찾아서 치료해야 하고
무너진 건물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때라는 것을 우리 마음대로 정할 수 없기도 하지만
인간들이 살아가는 이 인생의 무대에서
서로 이질적인 내용들이 함께 일어나는 것을
표현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 함께 일어납니다.
저는 예전에 한참 사역으로 바쁠 때 돌집과 상가집을
연달아 간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넥타이를 잘 못 매서 당혹스러운 적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 지구촌을 생각해 보세요.
자 이렇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삶이
우리의 뜻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따라서 한 가지 목적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하면
우리에게 들어오는 생각이 무슨 생각입니까?
그러면 그냥 우리는 넋 놓고 가만히 있으면 되겠네 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 다음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9절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의사에 따라서 판단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매일 모든 일에서 경험으로 확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동시에 매사에 자신의 의사와 판단에 따라서만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는 다는 사실도 경험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오직 자신의 뜻만을 내세우며
자기 홀로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은
비 현실적인 망상일 뿐입니다.
3. 맺는 말
그러면 그냥 세월이 흘러가는대로 사는게 진정한 삶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10-11절이 답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주관하심을 알고
깊이 인식하는 터 위에서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일하시는 역사 속에
함께 참여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삶의 의미와 보람을 가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따라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역사가
우리의 노력과 수고의 동기를 약화시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수고하고 노력하는 그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깊은 확신을 갖게 되는 동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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